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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도지사’ 김동연, 증착장비 세계 1위 ASM에 경기도 기업 제품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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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도지사’ 김동연, 증착장비 세계 1위 ASM에 경기도 기업 제품 판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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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蒸着) 장비생산의 세계 1위 ASM과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도내 기업들이 세계적 반도체기업 ASM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세계 1위 노광(露光)장비 기업 ASML로부터 경기도 투자협력 확대 약속을 얻어낸 데 이어, 31일에는 ASM으로부터 향후 지속적으로 경기도 기업 제품을 사겠다는 협약을 이끌어 냈다. 구매액은 매년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날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에서 히쳄 엠사드 대표,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 등과 경기도와 ASM, 그리고 화성시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에 서명했다.

협약에는 경기도민과 경기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고용 기회 제공,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 관련 내용도 담겼다.

ASM과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김동연 경기도시자(가운데)
ASM과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김동연 경기도시자(가운데)

김 지사는 “ASM과 화성시와 함께 맺는 오늘의 MOU는 정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선 ‘풀 서포트’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등은 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 두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인데, 이번 MOU에 담겨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와 같은 노력을 더욱 더 기울여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ASM은 지난 2019년 화성시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87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해 440명을 고용했다. 기존 시설 옆에 1362억 원을 추가 투자해 제2 연구·제조시설을 설립하고 200명 이상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신규 시설은 2025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히쳄 엠사드 대표는 “오늘은 ASM에 아주 특별한 날이고, ASM이 한국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오늘의 협약이 우리의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고 경기도와 ASM의 상호이익이 되는 성과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님께서 ASM에 보여주신 신뢰와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도 표했다.

오늘의 MOU가 갑자기 성사 된 게 아니라 ‘돈 버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김 지사의 꾸준한 노력이 성과를 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도청에서 히쳄 엠사드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2022년에는 폴 베르하겐 재무총괄이사를 만나 투자 유치를 의논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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