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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희 라엘 대표, 美 EY ‘2025 올해의 기업가상’ 수상..."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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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희 라엘 대표, 美 EY ‘2025 올해의 기업가상’ 수상..."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할 것"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6.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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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희 라엘 대표가 미국 EY(Ernst & Young) ‘2025 올해의 기업가상’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자 8인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1986년 시작된 ‘올해의 기업가상’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가 주관한다. 기업가 정신, 혁신성, 재무 성과 등 종합 평가해 각국에서 우수한 기업가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내에선 17개 지역별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LA는 헬스케어, 테크 등 혁신 기업이 밀집한 격전지로 꼽힌다.

▲백양희 대표
▲백양희 대표
백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합하고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를 거쳐 한국인 최초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본사에서 영화 배급담당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7년 원빈나 최고 제품 책임자, 아네스 안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와 함께 미국에서 라엘을 공동 설립했다.

라엘은 월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개발된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에서 생리대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현재는 여성청결제, 스킨케어, 건강기능식품 등 여성의 호르몬 주기와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우먼 웰니스 케어를 주요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아마존 외에도 미국 내 대형 유통사 월마트, 월그린스, 타깃, 울타뷰티 등 2만 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 자사 제품을 입점시켰다. 이러한 유통망 확대는 신생 브랜드가 대형 유통채널로 빠르게 확장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등 10여 개 국가에서 유통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백양희 대표는 “여성의 몸과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점에서 출발한 브랜드인 만큼 앞으로도 전 세계 여성들이 자신의 리듬에 맞춰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웰니스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연말 'EY 올해의 기업가상' 미국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 최종 수상자로 선정될 경우 2026년 모나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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