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지만 해도 MMORPG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등의 신작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성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고 각기 다른 매력과 개발력을 앞세운 3종의 대작이 출시되면서 하반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디렉터스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피 △공포 △섹슈얼리티라는 키워드를 믹스한 아트의 방향성과 클래스 4종(카니지, 블러드스테인, 바이퍼, 그림리퍼)의 인게임 스킬 및 흡혈 스킬 연출 등을 공개하며 ‘뱀파이어’ 소재를 활용한 ‘뱀피르’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전투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퀄리티를 확보하고 액션의 보는맛과 손맛을 강조하기 위해 모션캡쳐, 다이내믹한 사운드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특수 이동 기술을 활용한 입체적 탐험을 비롯해 점령전, 레이드,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플레이어 대 환경(PvE) 등 전통적인 MMORPG 요소를 갖추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2008년 출시된 아이온의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의 정체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특히, 원작의 세계관과 재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PvE 중심 콘텐츠를 강화했다.
최근에는 첫 라이브 방송 ‘아이온투나잇(AION2NIGHT)’을 통해 △원작으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개발 중인 월드 △전 지역 비행이 가능한 시스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한 8종의 클래스 등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세 게임 모두 차세대 MMORPG를 표방하며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하반기 MMORPG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