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씨는 지난 5월 중순 한 패션 플랫폼에서 장화를 구매했다. 그간 비가 안 와 신발장에 모셔만 두다 최근 장마가 시작돼 신고 나섰다가 망신을 당했다고. 비 오는 날 약 한 시간 정도 신었을 뿐인데, 신발 전면 상단에 부착된 로고의 한쪽 면이 떨어졌다. 나머지 면도 곧 떨어질 것처럼 들떠 있었다.
이 씨는 판매업체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공정상 문제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구매한 지 한 달이 지나 환불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씨는 "구두도 아니고 장화인데, 한 시간 비 맞았다고 로고가 떨어진 불량 신발을 수선해서 신고 싶지는 않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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