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웰빙의 충북 음성군 혁신공장은 2021년 6월 준공을 마치고 올해부터 앰플, 바이알 주사제 라인 모두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혁신공장은 회사가 2019년 10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500억 원 중 450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전문의약품 주사제 생산공장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주사제 앰플 제제가 3780만 개로 기존 공장 대비 2배 늘었다. 여기에 바이알 2772만 개 생산능력이 더해졌다.
회사는 혁신공장을 통해 그동안 위탁 생산했던 제품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혁신공장은 글로벌 제조사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혁신공장 가동으로 위탁생산(CMO)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현재 다수 업체로부터 수주 계약을 받아 생산이 진행 중이다. 다른 업체와 추가 계약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제품인 라이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 제품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적응증으로 갖고 있는 태반주사제다. 국내 태반주사제 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라이넥 매출은 206억 원에서 지난해 388억 원까지 지속 성장했다.
지난해 9월엔 중국 하이난 의료특구에 신속수입 승인을 받으면서 현지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회사 측은 실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2026년 정식 허가를 받아낼 계획이다.
중국 지역은 필러 수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국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2030년까지 총 400억 원대 히알루론산(HA) 필러를 판매한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 제약그룹 화륜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올해 20만 개 이상 필러 수출이 예정돼 있다.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80.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영업이익률은 13.8%로 4.1%포인트 상승하게 된다. 상장 당해인 2019년 영업이익률 11.4% 이후 6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할 전망이 나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