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2일 수원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일정을 잡지 않은 이유에 대해 “취임 3주년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역주행에 대해서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지방정부가 경기도처럼 거기에 브레이크를 걸고 대항을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독자적인 재정정책을 지방정부 최초로 하겠다고 했고, 기후위기 대응은 저는 퇴행에 맞서서 우리는 더 나아가겠다고 했고, R&D 예산 삭감했을 적에 우리는 오히려 늘렸고, 돌봄이나 또 복지 후퇴할 적에 우리는 늘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방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분연히 맞서지 않았냐”며 자부심을 드러냈다.김 지사는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1년이 아니라 기간에 상관없이 새로운 각오로 더 많은 일을 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께”라며 “도민 여러분의 희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경기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095일, 꼭 3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긴급복지 핫라인, 360도 돌봄, 간병 SOS 프로젝트. 사람 사는 세상의 온기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높였다”며 “기후행동 기회소득, 경기RE100, 기후보험, 기후위성, 기후펀드, 동물복지, 새로운 도전과제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