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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진입...책임경영 나선 조현준 회장, 신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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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진입...책임경영 나선 조현준 회장, 신사업 드라이브
  • 선다혜 기자 a40662@csnews.co.kr
  • 승인 2025.07.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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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끄는 효성중공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에 본격 진입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조 회장은 효성중공업 사내이사직을 직접 맡고, 인공지능(AI)·신재생에너지 시대에 대응할 신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 기반의 200MW급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HVDC는 장거리 전력 송전 시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특히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방식보다 실시간 양방향 전력 제어가 가능해 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에 유리하다.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HVDC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HVDC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에너지 전문 리서치사 BNEF가 발표한 ‘에너지 스토리지 티어 1’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SS는 야간 시간대 전력을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에 방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핵심 설비로, 효성중공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수소발전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수소엔진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설치된 해당 발전기는 100% 수소만으로 전력을 생산하며, 동절기 기준 1400시간 연속 운전을 통해 혹한과 폭염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입증했다.

현재 수소엔진발전기를 실증 운전까지 마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효성중공업이 유일하다. 경쟁사들이 아직 시험 단계에 머무는 가운데 효성중공업은 상용화와 기술 신뢰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 수소발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선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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