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산업벨트를 연결·확장하는 거점이자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4중 역세권 AI혁신의 중심 -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공사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이날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김 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김 지사는 사업의 네 가지 비전을 소개했다. 4중 역세권 기반의 복합 환승시설 등 (기회타운을 통한)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이뤄내고 AI, 바이오, 모빌리티, 벤처스타트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직주근접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한 경기도형 미래도시를 실현하고, 마지막으로 기회타운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에너지자립도시로 조성한다.

기회타운은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된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 모델의 이름이다. 김 지사는 지난 3월 2030년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등 3곳을 기회타운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경기타운 인덕원은 용인 플랫폼 시티에 이어 두 번째 기회타운 착공이다.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은 2027년 말 준공 예정으로 도시개발 규모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약 15만㎡, 총사업비 4121억 원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공간과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동시에 품는다. 임대주택 511호와 RE100 아파트(생산한 재생에너지가 사용 전력량과 동일한 구조)를 조성한다.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에너지 자립을 구현한다. 인공지능(AI)·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입주해 약 5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향후 안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 및 안양도시공사와 협력해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