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여행·구독·쇼핑까지 다양한 혜택을 내놓았고 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 혜택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이용한 해외여행 혜택에 집중했으며 우리카드는 이용금액 달성 시 최대 3만 원 가량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한카드는 추석 이벤트로 ▲가족을 위한 행복 Plan ▲신나는 해외여행 Plan ▲우리집이 최고! 집콕 Plan ▲나를 위한 Flex Plan ▲스마트한 쇼핑 Plan으로 카테고리를 나눴다.
9월 24일까지 코레일 기차예매 시 신한SOL페이로 결제한 고객 추첨을 통해 결제대금 최대 100%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빕스·아웃백·애슐리 등에서 SOL페이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추가 3000포인트 적립해 준다.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도 챙겼다.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Visa 신용카드 고객 한해 트립닷컴에서 해외 숙박 및 항공 예약 시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31일까지 해외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인 Kkday와 클룩에서 현지 여행상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준다.
연휴 동안 집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구독 혜택을 살펴보면 좋다. 최근 6개월 내 유튜브 구독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에 한해 신용카드로 유튜브 프리미엄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캐시백을 돌려준다. 넷플릭스 또한 6개월 내 구독 결제 이력이 없고 2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캐시백을 준다. 해당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제공되나 10월에도 운영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성형외과 및 피부과 무이자 혜택 ▲무신사 할인 ▲인기 AI 구독 혜택 ▲네이버플러스 구독 혜택 ▲쿠팡와우 구독 혜택까지 다양한 혜택을 내놓았다.
KB국민카드는 대형마트 혜택뿐 아니라 소상공인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에 적극 나섰다.
'동네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 응모 후 10월 31일까지 당사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총 2222명을 추첨해 최대 20만 원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11월 30일까지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로 ▲전통시장 ▲착한가격업소 ▲온누리상품권 ▲민생회복소비쿠폰 사용가능 가맹점에서 KB Pay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형마트 할인 역시 폭 넓게 제공한다. 10월 6일까지 롯데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각각 최대 30%, 50% 즉시 할인해 주며 구매 구간별로 최대 15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및 신세계상품권을 증정받을 수 있다. 이 외에 농협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전점, 현대백화점 전점에서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흥행에 발 맞춰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내놓았다.
10월 15일까지 해외가맹점에서 트래블로그 또는 트래블GO 카드로 결제하면 각 3% 하나머니가 적립되며 해외ATM에서 두 카드로 인출 시 각 2% 하나머니 적립해 준다. 또한 트래블GO 카드로 해외가맹점 결제 및 해외ATM인출 챌린지를 달성하면 5000 하나머니가 추가 적립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타 카드사와 다르게 추석 연휴시즌을 맞아 이용금액에 따른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했다.
10월 12일까지 우리카드 개인 신용카드 고객이 이벤트 응모 후 50만 원, 100만 원, 250만 원 이용 달성 시 각각 5000원, 1만 원, 3만 원 캐시백을 준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응모는 마감되며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이용금액이 7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해외 이용금액 ▲버스·지하철·하이패스 요금 ▲세금 업종 ▲상품권·기프트카드 및 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 금액은 이용금액에서 제외된다.
한편 기업계 카드사 3곳은 한가위 관련 별도 할인혜택 등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은행계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 귀향에 집중됐던 추석이 이제는 여행, 쇼핑, 자기계발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보내는 연휴로 자리 잡았다"며 "카드업계도 전통적인 명절 마케팅을 넘어 해외여행객, 나홀로족, 집콕족 등 다양해진 고객의 연휴 계획에 맞춘 개인화된 혜택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