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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신년사, "기존 방식 벗어난 근본적 혁신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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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신년사, "기존 방식 벗어난 근본적 혁신 필요해"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1.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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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인 변화 대응 수준만으로는 급변하는 기술·경쟁 환경을 이겨내기 어렵다”며 “전 임직원이 ‘파부침주’의 결의로 혁신에 나서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급변, 공급 과잉에 따른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을 언급하며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과 기업 순위의 재편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LG화학이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년 경영 키워드로 △혁신적 접근 △선택과 집중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시했다. 먼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보다 혁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단기 시황 개선에 흔들리지 않고 10년, 2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의 관점에서 투자와 전략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장벽이 높고 고객 밀착형인 고수익 사업을 중심으로, 일시적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춘 LG화학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이어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리소스가 분산된 측면이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사장은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는 이어가되, 전략과 부합하지 않는 영역은 과감히 조정하겠다”며 “한정된 자원을 핵심 경쟁우위 기술과 핵심 신사업에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관련해서는 AX(AI 전환)와 OKR(Objectives & Key Results)을 전사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는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내는 ‘퀵 윈(Quick Win)’을 창출하고, 영업·생산·개발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AI를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OKR을 통해 조직 전반이 도전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혁신의 속도와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우리는 매우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뒤돌아보면 우리 LG화학만큼 큰 변화를 경험한 조직도 없는 만큼, 우리에게 남아 있는 저력을 믿고, 전 임직원이 함께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자부심을 느끼는 자랑스러운 LG화학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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