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은 설계사를 통해서만 소재지 변경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보험사들은 목적물에 대한 고지의무를 누락하는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추후 보상이 불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화재보험 내 주택소재지 변경이란 화재와 도난, 배상 등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입한 주택화재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주택의 소재지 주소, 건물 구조 등을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청구서와 명세서 등 단순 우편주소 변경과는 다르고 보험 대상인 주 목적물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의 심사가 필요하다. 주 목적물에 따라 위험율 등이 달라지고 이는 보험 가입 가능 여부나 보험료 재산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4년 당시만 해도 온라인을 통해 소재지 변경이 가능했던 곳은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2곳뿐이었다. 그러나 DB손해보험도 온라인 변경을 허용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지 폭을 넓혔다.
현재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소재지 변경이 가능하다.
반면 KB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설계사를 통해서만 변경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했다면 설계사를 통해 변경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가입했다면 다이렉트 고객센터에 전화 후 소재지를 변경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소재지 변경이 불가한 보험사들은 주택화재보험 소재지 변경을 고객 혼자 진행할 경우 고지의무 누락 등으로 보험금을 보상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소재지 변경이라는 게 주목적물을 바꾸겠다는 건데 지역별로 위험율도 다르고 건물에 따라 가입여부도 다르기 때문에 보상 문제가 겹쳐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라며 "당사는 불필요한 착오로 인해 고객이 사고 처리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상담원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도 "온라인 소재지 변경이 고객 편의를 높이는 건 맞지만 보상을 받을 때 100%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고객이 셀프로 가입할 때 고지의무를 실수로 누락하게 되면 나중에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