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적용해 세단 수준의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구현했고 최대 2050L 트렁크 용량과 320mm 2열 레그룸을 확보해 여행·레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넉넉한 실내 공간도 갖췄다. 세단 수준의 안락함과 정숙성, SUV의 공간 활용성을 모두 갖춘 점이 매력적이었다.
지난 5일 르노코리아 미디어 시승 행사가 열렸다. 경주시 엘로우 카페에서 출발해 경주시 일대를 오가는 70km 코스를 주행해 봤다. 시승 차량은 르노 필랑트 아이코닉 트림이다.



전면부에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이 적용돼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추가돼 활용도를 높였다. 티맵 오토,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편의 기능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했다.

필랑트에는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직병렬 듀얼 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돼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은 100kW의 구동 모터 및 60kW의 시동 모터가 가솔린 1.5L 터보 직분사 엔진과 만나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최고출력이 그랑 콜레오스 대비 5마력 증가했다.
수치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차이가 느껴졌다. 가속 페달 반응이 개선돼 의도한대로 속도를 끌어올렸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앞으로 강하게 튀어나가는 느낌은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이며 안정적인 가속 성능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에서도 묵직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했다.
실제 주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정숙성이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적용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줄였다. 뒷좌석까지 ANC 마이크를 배치해 정숙성을 높였으며 전면과 1·2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외부 소음 차단 성능도 강화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전기 모터가 개입하면서 소음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 주행 시 일반적으로 유입되는 엔진음도 상당 부분 억제됐다. 풍절음 역시 크게 느껴지지 않아 전반적으로 정숙한 주행이 가능했다.
필랑트의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 15.1km/L다. 시승에서는 연비 16.4km/L를 기록해 공인 연비를 상회하는 효율을 보였다.

여기에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를 새롭게 적용돼 와인딩 구간의 급커브에서도 시트의 높은 지지력이 몸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했다.
필랑트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새롭게 적용됐다. 에이닷 오토는 운전자의 평소 주행 패턴을 분석한 목적지 추천과 차량 기능 제어를 지원한다.
‘하이 르노’ 또는 ‘에이닷’이라고 명령어를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에 음성 안내 버튼을 누르면 센터 디스플레이에 안내 화면이 표시된다. 이후 음성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기능을 실행한다.창문 개폐와 공조 시스템 등 간단한 차량 기능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았다. 음성 명령 인식도 우수했다.
필랑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000원 ▲아이코닉 4696만9000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000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