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게임사 중 직원 수는 넥슨이 9834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엔씨 3262명, 크래프톤 2118명, 컴투스 1505명 순이다.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는 조사에서 제외했다.

6곳은 직원 수가 늘었다. 위메이드는 증가율이 14.3%로 가장 높다. 크래프톤도 11.2%다.
넷마블(대표 김병규)과 넥슨(대표 이정헌) 5%대 늘었다. 지난 2024년에는 10개 게임사중 직원 수가 늘어난 곳이 4곳에 그쳤었다.
크래프톤은 직원수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지난해 약 2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했음에도 전체 직원 수가 늘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0% 이상 늘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2024년에 직원 수가 30% 이상 줄었지만 지난해는 증가했지만 올해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한 만큼 다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넷마블은 신사업을 정리한 후 다시 인원을 늘려가는 추세다. 신작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대표 김택진·박병무)는 지난해 14.8%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직원 수가 5000명 이상이었던 2023년 말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35%로 더욱 크다.
엔씨는 신작의 흥행 부진 등으로 2024년 1092억 원 적자를 냈다.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등 효율화 작업을 마친 엔씨는 올해 모바일 캐주얼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만큼 인위적인 인원 감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가 도입되면서 향후 게임사의 조직 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당장 눈에 띄는 인력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개발 과정의 단순화가 지속될 경우 인력 규모는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훈 안양대학교 교수는 "게임사들의 AI 도입으로 인해 필요 인력과 필요 없는 인력이 구분될 것이고 새로운 개발 환경이 인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