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입차 딜러 사업과 인증중고차 사업에 중고차 경매 기능을 더해 차량 매입·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동차 경매장 운영사 오토허브셀카를 인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토허브셀카 주식 274만4147주를 현금으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616억8293원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100%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7월31일이다.
오토허브셀카는 2005년 설립된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으로 경기도 안성에서 약 2만2300평 규모의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 수용 규모는 약 2400대다.
이번 인수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신차 판매, 트레이드인(보상판매), 인증중고차, 중고차 경매를 연계하는 자동차 유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 수입차 딜러 사업에서 확보한 트레이드인(보상판매) 물량에 경매 물량을 더해 인증중고차 브랜드 '702 인증중고차'의 차량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9월에는 수입 중고차 온라인 플랫폼 ‘702 코오롱 인증중고차’를 오픈하고 온·오프라인 서비스 연결고리를 강화해 수입 중고차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전국 12개 중고차 지점에서 숙련된 전문 인력이 정밀 검수하는 등 회사가 직접 확인한 매물만 취급한다.

이와 함께 오토허브셀카가 보유한 수출 채널과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중고차 수출 사업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밸류체인 구축으로 향후 렌터카, 차량수리, 보증연장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중고차 시장은 완성차 업체와 대형 딜러사 중심으로 재편이 진행되면서 안정적인 차량 확보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경매장 확보를 통해 차량 매입부터 판매까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거래 규모가 약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대표는 "이번 오토허브셀카 인수는 702 인증중고차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경매 인프라와 온라인 플랫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매입력과 유통단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전체를 담당하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매출 2조3503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