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가에 따르면 KT는 올해 상반기 매출 13조6222억 원, 영업이익 1조86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영업이익은 36.2% 감소한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부동산 분양 수익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다. 지난해 상반기 강북본부 분양으로 약 4000억 원 수준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했다.

증권가의 KT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554억 원이다. 컨센서스 수치가 부합하면 KT는 20년 만에 2년 연속 2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KT는 과거 2005년과 2006년 2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달 결정될 예정인 정보유출 사태의 과징금이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는 악재 속에서도 KT 실적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사업 확장으로 인한 매출 확대와 5세대 이동통신(5G) 설비투자 비용 부담 완화 등이 꼽힌다.

유진투자증권은 KT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조1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와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AI 사업은 수익성이 높다.
이찬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동산 실적 등의 높은 기저로 표면적인 실적은 감소하나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고객보상 프로그램의 영향도 3분기부터 축소되는 가운데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유지되고 5G 장비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사이클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