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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못하면 보너스 싹뚝"…락앤락, CEO·임원 성과급에 연동하자 온실가스 감축 성과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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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못하면 보너스 싹뚝"…락앤락, CEO·임원 성과급에 연동하자 온실가스 감축 성과 '쑥'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7.3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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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대표 김상영)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CEO를 비롯한 경영진과 유관 부서 성과급에 연동하며 ESG 경영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이 늦어질 경우의 재무 부담이 조기 대응 때보다 5배 가량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리스크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31일 락앤락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환경경영 핵심성과지표(KPI) 연동 성과급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성과급 연동 대상은 CEO와 ESG위원회 전문위원, ESG 담당 임원과 유관 부서다. 평가 지표는 Scope 1·2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른 기준연도인 2022년 대비 감축률이다.

ESG위원회와 ESG협의체 위원, 담당 임원의 KPI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5% 반영했다. ESG 담당 조직인 ESG파트는 환경지표를 전체 KPI의 15%로 설정했다. 이행 실적을 인센티브 산정에 반영하는 구조다.

락앤락은 2026년까지 베트남 붕따우 생산사업장의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2년 대비 21.6%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감축 활동은 생산담당 임원이 총괄한다. ESG파트가 과제별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전략과 실적은 ESG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한다. 감축 목표 수립부터 실행과 감독, 평가와 보상을 연결한 구조다.
 


락앤락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 성과는 눈에 띈다.

지난해 직접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1은 2022년보다 29.5% 줄었다.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인 Scope 2는 같은 기간 41.3% 감소했다.

베트남 생산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대비 41.5% 줄었다. 전사 폐기물 재활용률은 46%에서 53.3%로 7.3%포인트 상승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가이드라인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기후 공시 기준인 IFRS S2에 따라 기후 시나리오별 재무 영향 분석을 처음 실시했다.

현재 기후정책이 유지되는 시나리오에서 물리적 리스크에 따른 누적 재무 영향은 약 177억 원으로 추산됐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약 35억7000만 원으로 줄었다. 대응 시점에 따라 재무 부담이 4.9배 차이 나는 셈이다.

물리적 리스크는 폭염과 홍수 등 기후 현상으로 생산시설과 자산, 사업 운영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탄소중립 전환이 늦어질수록 자연재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자산 피해 가능성이 커진다.

반면 탄소중립을 앞당기면 탄소가격 상승과 재생에너지 도입 등에 따른 전환 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 락앤락은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를 함께 분석해 기후변화가 사업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관리할 계획이다.

락앤락은 Scope 1·2 배출량을 2022년 대비 2030년 42%, 2040년 71% 줄일 계획이다.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산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2030년까지 30%로 높인다. 2040년 RE100 달성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직접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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