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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지분 70.6% 매각 확정…SK는 반도체 투자 속도내고 두산은 포트폴리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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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지분 70.6% 매각 확정…SK는 반도체 투자 속도내고 두산은 포트폴리오 강화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7.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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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을 두산에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약 2조3000억 원으로, 확보한 자금은 재무건전성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SK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두산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SK는 공시를 통해 매각 목적을 "재무건전성 제고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는 지난해 12월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성, 인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1983년 설립된 SK실트론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전문 제조기업이다. 2017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으며, 300㎜(12인치) 실리콘 웨이퍼 시장에서 글로벌 3위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를 제작하는 기판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SK그룹 제공
▲서울 종로구 SK 서린 사옥 전경. 사진=SK그룹 제공
이번 매각으로 SK는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두산은 SK실트론 인수를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반도체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AI와 반도체를 핵심 성장축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월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충북 청주 낸드플래시 생산시설인 M17 팹과 P&T7에 총 100조 원을 투입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M17 팹은 2027년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P&T7은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두산은 향후 실트론 웨이퍼 사업이 연평균 7%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31년 실트론의 매출 목표를 약 3조 원으로 잡고 있다.

㈜두산의 SK실트론 인수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경영안정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확보 ▲주주가치 극대화 기반 마련 등을 위한 행보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두산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지속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실트론은 상장하지 않고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두산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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