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이혼한 전 부인 세실리아 여사가 이달 말께 미국 뉴욕에서 옛 연인 리샤르 아티아 씨와 결혼한다고 이탈리아 패션 업체인 베르사체가 5일 밝혔다.
베르사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세실리아 여사와 아티아 씨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결혼식에서 베르사체의 예복을 입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프랑스 주간지 푸앵드뷔(Point de Vue)는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가 3월 22일로 잡혔다고 보도했다.
세실리아 여사는 지난 2005년 당시 내무장관인 사르코지와 수 개월간 별거하고 홍보.이벤트 기획전문가인 아티아 씨와 함께 뉴욕에서 '밀월 여행'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러나 세실리아 여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대선출마를 앞두고 돌아와 사르코지 대통령과 재결합했으나 대선 후 불과 5개월여 만인 지난해 10월 전격 이혼했었다.
세실리아 여사는 최근 잇따라 출간된 자서전 격의 저서에서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사랑한 남자"라고 그를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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