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병원간호사회가 2008년 정기총회에 보고한 '병원간호인력 배치현황'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등 국립 대형병원 9곳 가운데무려 7곳이 4등급으로 드러났다.
간호등급은 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다.그러나 이를 관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병원간호사회는 지난해 4월부터 각 병원의 간호인력 현황을 조사했다. 2006년12월31일 기준으로 43개 대형병원(종합전문요양기관)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1-2등급에 해당되는 병원은 7곳에 불과했다.
3등급과 4등급 병원은 각각 17곳과 16곳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이 1등급으로 간호인력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었으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2등급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단국대병원도 2등급으로 비교적 높은 등급을 받았다. 국립 대형병원은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3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7곳 모두 4등급에 머물렀다.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은 병원은 원광대병원과 인제대 서울백병원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