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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꿈의 무대' 8강 합류 …명문 레알 마드리드 좌절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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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꿈의 무대' 8강 합류 …명문 레알 마드리드 좌절 수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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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첼시도 '꿈의 무대'의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네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첼시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홈 구장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3-0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20일 원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첼시는 이로써 1승1무로 8강에 올랐다.

첼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프랭크 램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가 헤딩으로 꽂아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탄 첼시는 전반 25분 램퍼드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발라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램퍼드가 재차 차 넣었다.

첼시는 후반 3분 만에 살로몬 칼루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쐐기골을 뽑아내 올림피아코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널에 이어 첼시까지 16강전을 가뿐히 통과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절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는 12일 리버풀(잉글랜드)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원정 2차전을 남겨놓고 있지만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둬 8강행에 한발 가까이 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와 첼시, 리버풀이 4강까지 동행하고도 대회 우승은 AC밀란(이탈리아)에 내줬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9회)이자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는 AS로마(이탈리아)에 무릎 꿇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홈 2차전에서도 다시 1-2로 패해 2003-2004 시즌 이후 4년 연속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6분 중앙 수비수 페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2분 만에 AS로마 타데이에게 선제 헤딩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2분 뒤인 후반 30분 라울이 동점골을 뽑으며 역전까지 노렸으나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인저리타임 미르코 부치니치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으며 주저 앉았다.

라울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61호골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샬케04(독일)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FC포르투(포르투갈)를 누르고 8강에 가세했다.

홈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샬케는 원정 2차전에서 후반 41분 리산드루 로페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1, 2차전 합계 1-1로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가졌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상대 2, 3번째 키커인 브루노 알베스와 리산드로의 슛을 막아내며 4-1로 승리,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포르투는 후반 37분 호르헤 푸실레의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면서도 역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막판 승부차기에서 노이어의 선방에 막혀 눈물을 떨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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