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올해 1-2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59곳 2만5천576가구를 대상으로 청약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주택형 126개)의 경쟁률이 평균 1.65대 1로 85㎡ 초과 중대형(187개)의 0.83대 1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유가상승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 등의 약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대형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싼 중소형에 청약가점제 점수가 높은 실수요자들이 많이 가세하고 있다.
올해 중소형 공급 물량중 순위내 청약을 마감한 가구는 총 4천402가구로 전체 공급 가구수의 46%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중대형은 전체의 24.3%인 3천900가구만 순위내에 모집 가구수를 채웠다.
지난 1월말 쌍용건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분양한 '쌍용 예가'는 분양면적 79㎡가 3.45대 1, 83㎡가 4.14대 1로 1순위에서 각각 마감된 반면 147㎡는 3순위에서도 0.63대 1로 미달됐다.
1월말부터 분양한 상도동 두산 위브는 중소형 112-113㎡는 모두 1순위에서 모집 가구수를 채운 반면 중대형 158㎡는 3순위에서 마감됐다.
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보유세나 대출이 완화되지 않는 한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