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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약공장 밀가루 공장 보다 허술..화약 빼내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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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약공장 밀가루 공장 보다 허술..화약 빼내 방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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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공장에 있는 화약을 갖고 나와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이웃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또 다른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수억원어치의 철근을 빼돌리는 등 한화그룹 여수공장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이웃의 차량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미수 등)로 임모(30)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여수 신월동에 공장을 갖고 있는 ㈜한화의 직원인 임씨는 지난해 12월 15일 0시 30분께 여수시 덕충동 모 아파트에 세워져 있던 김모(33)씨의 승용차 앞 유리에 화약을 이용, 불을 지르려 했으나 불이 꺼져 미수에 그치는 등 최근 12차례에 걸쳐 이웃들의 차량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이웃들이 자신의 어머니와 주차 문제로 자주 시비를 벌이자 자신의 회사에서 몰래 화약을 들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회사에서 몰래 가지고 나온 화약은 완성된 제품이 아니어서 큰 폭발성은 없으나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회사 규정을 어기고 화약을 몰래 가지고 나온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한화석유화학㈜의 한 직원이 3억원어치의 자재용 철근을 몰래 빼돌려 시중에 판매하다 회사 측에 적발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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