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송경택(25.고양시청)은 강원 강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8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은 송경택, 이호석, 이승훈 등이 결승전에 진출해 초반부터 오노를 견제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둔 시점에 오노는 뒤를 따르던 이승훈이 스피드를 올려 제치는 순간 임페딩(밀치기)을 했다.
이승훈은 오노에 밀려 중심을 잃더니 곧바로 뒤쳐졌다.
경기는 계속 진행됐고 마지막 순간 발을 내민 송경택이 오노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이내 장내 방송이 ‘오노 선수의 임패딩 실격패’를 선언.
1위 송경택에 이어 안톤 오노의 실격처리에 의해 이호석도 은메달의 기쁨을 안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양신영은 중국의 왕멍에 밀려 아쉽게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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