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부모와 노인들로 구성된 안전둥지회가 학교 밖에서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학교 안에서는 배움터지킴이가 폭력예방 뿐 아니라 유괴사건 예방 역할도 맡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 주변에 유괴사건에 대비해 `안전둥지'를 지정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안전둥지는 지역 토박이가 운영하는 문방구, 약국, 노인정, 부녀회 등을 유괴사건과 같은 비상 상황시 어린 아이들이 피신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성북교육청 관내 초등학교들이 안전둥지를 지정해 호응이 높자 올초 학교별로 안전둥지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최근 일산 어린이 유괴미수 사건을 비롯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괴사건이 잇따르자 본청 차원에서 안정둥지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주변에 설치되는 안전둥지는 전체 유치원에도 통보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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