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옥천칡즙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소비자 제보가 본보로 접수됐다.
소비자 이모씨는 지난달 19일 농수산홈쇼핑에서 ‘옥천칡즙’ 2박스를 구입했다.
제품을 받아 바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복용하던 중 맛이 이상해 내용물을 살펴보니 땅콩껍데기 같은 이물질이 많이 떠다녔고, 카키색 침전물이 가라 앉아 있었다.
그 칡즙을 마신 뒤 이씨는 설사와 구토,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났다.
교통사고로 입원 중 이었기에 병원에서 같이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농수산홈쇼핑에 신고하자 “다음날 바꿔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화가 오지 않아 옥천칡츱에 직접 전화하니 회사측 관계자가 지난 4일 병원으로 방문해 제품 일부를 수거해 갔다.
농수산홈쇼핑 관계자는 “칡뿌리 등의 침전물 일 뿐이다. 식약청(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뢰해 검사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다. 칡즙으로 인한 식중독은 아니었지만 도의적 차원에서 병원비를 부담 해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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