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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콘짜이 응아이' 리메이크 '짜 짜 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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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즈원, '콘짜이 응아이' 리메이크 '짜 짜 라!' 발표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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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로 유입되는 한류(韓流)의 흐름은 현재 일방통행. 특히 K-POP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비ㆍ세븐ㆍ동방신기 등의 가수들이 사랑받으며 양과 질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태국 방송에선 내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국들은 전파의 영향을 고스란히 흡수한다. 그러나 자칫 일방통행식 한류는 배타적 민족주의로 흘러 중국 등의 예처럼 '반한류'를 불러일으킬 여지도 있다.

   그런 가운데 쌍방향 교류의 물꼬를 트고자 역으로 태국 가수의 히트곡을 여성듀오 애즈 원(이민ㆍ크리스탈)이 리메이크해 눈길을 끈다.

   애즈 원은 2006년 여름부터 태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꽃미남' 가수 아이스(Iceㆍ24)의 '콘짜이 응아이'를 리메이크해 디지털 싱글 '짜 짜 라(Zza Zza La)!!'로 발표했다.

   이 곡은 경쾌한 멜로디, '짠짜라라'가 반복되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애즈 원의 부드러운 미성이 결합돼 최근 국내 가요계에 인기를 얻고 있는 '러브(L.O.V.E)'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과 맥을 같이 하는 노래다.
히트 작곡가 장준호가 일렉트로닉한 사운드에 경쾌한 하우스 리듬을 가미해 편곡했고, 작사가 허성진이 남자에게 먼저 용기를 내 고백한다는 달콤한 가사로 포장했다.
애즈 원의 리메이크에는 이 곡이 수록된 '스펀지 리메이크 2008'의 기획사 스펀지엔터테인먼트(이하 스펀지)에 소속된 가수 하울의 힘이 컸다.

   스펀지는 2006년 리메이크 프로젝트 음반 '리메이드(Remade) 0506'으로 성공을 거둔 회사이며 '스펀지 리메이크 2008'은 동남아시아, 북유럽을 포함한 유럽, 라틴 지역 등지 의히트곡을 리메이크해 국내에 소개하겠다는 프로젝트다.

   하울은 지난해 태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 '궁'의 주제곡인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홍보차 태국을 두 차례 방문했다. 태국 최대 음반사 GMM그래미를 통해 궁 O.S.T 음반을 발매한 데다 '퍼햅스 러브'의 인기로 '버진 히츠 어워즈(Virgin HITZ Awards)'에서 '아시안 싱글상'을 받았다.

   방콕 시암스퀘어 등지의 여러 레코드숍을 돌며 프로모션을 펼친 하울은 가는 곳마다 '콘짜이 응아이'가 흘러나와 관심을 가졌고 한국에서도 통할 경쾌한 멜로디에 끌려 이번 프로젝트에 강력 추천했다.

   스펀지의 이상목 대표는 "국내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많이 한 영미권과 일본 음악을 제외하고 동남아시아, 유럽, 라틴 지역 등지에서 히트한 음악을 국내에 소개하고 싶었다"며 "첫 작품으로 아이스의 노래를 선택했고 GMM그래미가 이 가수의 음반을 유통하고 있어 리메이크가 성사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리메이크 음반은 주로 국내 가수의 과거 히트곡, 인지도가 높은 미국과 일본 가수의 노래를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면서 "차별화된 리메이크를 기획하고 싶었고 세계 여러 지역의 좋은 곡을 발굴해 국내에서 신곡 개념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여러 나라와 쌍방향 음악 교류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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