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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하락..매케인과 가상대결 45%대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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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지하락..매케인과 가상대결 45%대45%"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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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담임목사의 미국 비난발언 등으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지난 2월에 비해 하락, 오바마와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최근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이 동률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전역에서 1천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와 매케인 가상대결에서 두 사람 모두 45%의 지지를 얻어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뤘다.


매케인은 남성과 백인, 남부출신자, 기혼여성, 무당파 유권자층 지지에서 오바마를 앞질렀다.

   지난 2월 조사에선 오바마가 51%를 얻어 41% 지지를 얻는 데 그친 매케인을 10%포인트 앞섰었다.

   반면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매케인과의 가상대결에선 힐러리가 48%, 매케인이 45%를 얻어 힐러리가 3%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이 또한 오차범위(±3.1%)내여서 통계학적으로는 우열의 의미가 없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오바마의 지지도가 하락한 것은 최근 논란이 됐던 20년 담임목사인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의 `갓 댐 아메리카' 발언 파문과 당내 경쟁자인 힐러리와 공화당 매케인 진영의 집중적인 선거공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분석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선 오바마가 46%의 지지를 얻어 지지도 43%인 힐러리를 여전히 앞섰다.

   또 일찍이 대통령 후보를 결정한 공화당과 달리, 장기화되고 있는 민주당의 대권경쟁은 당의 분열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AP는 전했다.

   오바마 지지자 가운데 4분의 1은 힐러리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공화당 후보인 매케인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힐러리 지지자 가운데 3분의 1은 오바마가 후보가 되면 매케인을 찍겠다고 답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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