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국제우주정거장이 14일 가장 밝은 빛을 내며 한국 상공을 통과해 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그림은 우주정거장의 이동 경로.( 천문연구원 제공)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9박10일간 머물게 될 국제우주정거장(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오늘밤 8시50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샛별 만큼 밝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제우주정거장의 이동 모습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spaceflight.nasa.gov/realdata/tracking)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주정거장의 현재 지구궤도 위치,고도(altitude), 이동 속도(speed)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우주정거장내의 온도, 습도, 공기압 상태 등도 알 수 있다.

   줌(Zoom) 기능도 있어 우주정거장이 지나가는 상공의 지구 모습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지상 341㎞ 상공에서 초속 7.7㎞의 속도로 브라질을 거쳐 대서양 상공을 통과했다.

   ISS는 태양전지판으로 반사되는 밝기가 샛별(금성) 못지 않게 밝아 한국에서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예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9분에 북서쪽(307도) 하늘에서 남동쪽(280도)으로 ISS가 서서히 지나가는 모습을 4분가량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오는 12일 오후 9시11분부터 14분까지, 13일에는 오후 7시57분부터 8시3분까지, 14일에는 오후 8시19분부터 25분까지 각각 우주정거장이 빛을 발산하며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의 내부 모습과 이소연씨의 활동모습은 미 항공우주국 인터넷 홈페이지(www.nasa.gov)에서도 볼 수 있다.

장의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