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전곡항 일대에서 진행 중이던 이 드라마 촬영장을 방문해 어촌 계장 역을 맡아 카메라 앞에 섰다.
김 지사는 장동화(정웅인 분)와 홍선희(최진실 분)가 놀러간 어촌 마을의 계장으로 출연했다. 어촌 계장은 장동화와 평소 알고 지내던 인물로 장동화와 홍선희에게 "이제 결혼했나 보네"라고 말을 건네자 장동화는 쑥스러워하며 "아니요"라고 답하는 장면이다.
김 지사의 드라마 출연은 촬영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뤄졌다. 이태곤 PD가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에게 카메오 출연을 제의했고, 김 지사는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아내가 최진실 씨의 팬"이라며 "아내를 위해서라도 출연하겠다"고 흔쾌히 응했다.
김 지사는 녹화 후 출연진과 기념촬영을 했고 드라마 포스터에 사인을 한 후 서로 교환했다. 포스터에 '내 생애 최초의 드라마 출연'이라는 글을 남겨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지사의 출연분은 12~1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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