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서울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2차로 조사를 받는 소감과 비자금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8층 조사실로 직행했다.
이 회장의 변호인인 이완수 변호사는 "이 회장께서는 조사가 끝나고 나갈 때 소회를 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등 4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불법 승계와 비자금 조성ㆍ관리,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을 조사한다.
특히 삼성생명 차명주식의 자금 원천 문제와 삼성증권 차명계좌 1천300여개의 실체 등 비자금ㆍ차명재산 의혹과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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