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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또 민의 거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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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또 민의 거스리고 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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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탈당한 측근들의 복당과 관련해 "여러분께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셨기 때문에 당연히 당에서 받아들여야 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홍사덕 선대위원장, 김무성 의원 등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 연대 당선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약 받지 않겠다면 그것은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이 이렇게 나타난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따라서 민의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요즘 보니까 당선된 분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선별적으로 받는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선별적으로 하는 것은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애당초 공천을 어떤 의도를, 목적을 갖고 한 것과 동일한 이야기가 된다는 뜻이고 잘못된 공천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모든 것이 바로잡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지지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청와대와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선별복당론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당장 복당 논의는 어렵다'는 지도부 입장에도 비판적 태도를 취함에 따라 당안팎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박 전 대표는 또 당선된 측근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그간 고생이 많으셨고, 언론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 계신 것을 다 잘 알고있다"면서 "진심으로 여기까지 오신 것을 환영하고, 다 국회로 들어오시게 됐으니 같이 좋은 정치가 되도록 힘썼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 연대 당선자 24명과 박 전 대표 비서실장 출신 유정복 의원과 18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이정현 공보특보가 배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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