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가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에 또다시 불응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에서 열린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자 전 대표 이도형씨의 주가조작 관련한 공판에서 아이비는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다시금 출석하지 않았다.
아이비 측은 동영상 협박 파문, 화장품 광고 손해배상 소송 등의 힘든 상황으로 출석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전속권이 어디에 있느냐가 관건으로 현재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는 아이비가 팬텀 소속이 아닌 자신의 소속으로 이 돈은 횡령 금액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에 검찰은 아이비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을 위해 증인 채택 했지만다 현재 아이비는 “저는 팬텀의 소속도, 그 어떤 소속사의 소속도 아니다. 지난 2005년 이도형 씨와 전속권자이자 프로듀서로서 계약을 맺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앞만 보고 달려온 가수일 뿐이다.”라며 이도형과의 계약 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나중에라도 충분히 쓸 수 있는 계약서 한 장만으로는 신빙성이 없다"며 아이비 증인출석을 요구하며 강제구인장을 발부한 상태다.
한편, 그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해 온 아이비는 올 여름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녹음과 곡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1년전 일본에서 촬영한 한ㆍ일 합작 4부작 드라마 `도쿄 여우비`가 오는 6월경 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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