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선이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일일연속극 '그 여자가 무서워' 종방연에서 유선은 주인공 '최영림'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솔직히 털어놨다.
유선은 "어둡고 무겁고 가슴아픈 극 중 영림 역에 동화돼 우울증을 겪었다. 나도 모르게 극 중 인물의 정서가 나 개인의 삶까지 침투해 이를 벗어나려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며 애를 많이 써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선은 “시청자들에게 최영림이라는 인물에 대해 공감이 갈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최영림은 순박한 여인이었지만 교통사고, 유산, 대리모, 안면 수술 등 삶의 굴곡을 겪으면서 세상을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독한 캐릭터.
유선은 '영림'을 열연한 덕분에 연기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를 마친뒤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으로 영화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는 18일 129회를 마지막을 끝을 맺고, 21일부터 '사랑과 야망' 차화연의 컴백작품 '애자 언니 민자'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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