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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해외서 부모 버리는 '해외고려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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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해외서 부모 버리는 '해외고려장' 고발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3 00:19
  •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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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재산을 빼앗고 해외에 방치하는 해외 고려장의 실태를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외 고려장의 실태를 취재해 고발한다.

최모(73)씨 부부는 캐나다에서 철제 깡통을 주우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한인 교회에서 제공한 쪽방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최씨 부부는 2004년 5월 영주권을 받아 캐나다에서 함께 생활하자는 두 딸들의 초청을 받아 한국의 전 재산을 정리하고 캐나다에 도착했지만, 영주권 획득이 늦어졌다.

큰 딸은 자신이 잘 모시겠다며 최씨 부부의 전 재산 8천만원을 받아갔지만 그해 11월 최씨 부부는 비자 만료로 한국에 돌아와야 했다.

이후 영주권 획득이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들은 최씨 부부는 딸에게 보내준 전 재산을 돌려받기 위해 캐나다에 재입국했지만 결국 큰 딸은 행적을 감췄고 최씨 부부는 국제 미아 상태가 돼버렸다.

최씨 부부는 울분을 참지 못하고 8천만원 반환 청구를 했지만 큰 딸이 행적을 감춰 소송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둘째딸은 2006년 이후 노부모를 돌보지 않았다.

노인 학대 문제 관계자들은 "해외로 이민을 가면서 늙은 부모를 초청하겠다는 말로 부모의 재산만 챙기고 연락을 끊어버리는 일은 한 둘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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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08-04-16 19:47:10
하하하
웃겨 도라가시겟구만...

2 2008-04-13 19:00:27

내가캐나다에 있으면 저 딸년들 집에 불지르고 튄다

mm 2008-04-13 15:41:50
얼굴좀 공개하지..
방송 보는 내내 울화가 치밀었는데, 발빠르고 능력있는 한국의 네티즌들이 얼굴 공개시켜주길 기대했는데,, 이번엔 조용하네요ㅋ

사랑하는 부모님 2008-04-13 14:28:11
넘하네요..이방송보고 부모님한테 더 잘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자도 못보게하고 딸이라는 여자가 너무하네요.. ㅠ 울컥...

ippn 2008-04-13 13:16:53
욕이 그냥 나오네요
할아버지 할머니 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성금같은 거 하고싶은데.그리고 아들딸들아 제가 에티켓은 지키려고 했으나 당신들은 짐승들이니 예의가 필요없을 거 같군요 쓰레기년들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