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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평균 연비 점차 개선…ℓ당 11㎞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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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평균 연비 점차 개선…ℓ당 11㎞ 넘었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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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의 평균 연비가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들의 평균연비가 상당폭 개선되며 11㎞/ℓ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매 승용차 가운데 경차와 소형차의 비중이 높아지고 중,대형차들도 꾸준히 연비 개선이 이뤄졌다.

13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전체 승용차의 평균연비는 11.04㎞/ℓ로, 2006년(10.76㎞/ℓ)보다 2.6% 향상됐다.

이 같은 연비향상으로 절약된 유류가 3천만ℓ, 줄어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만5천t에 이른다는 게 공단의 분석이다.

평균 연비의 개선에는 경차와 소형 승용차(배기량 1천600cc 이하)의 판매비중 증가가 상당폭 기여했다.

지난해 판매된 경차는 모두 5만3천758대로 전년보다 37.1%나 늘어나며 전체 판매 승용차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4.1%에서 5.4%로 높아졌고 소형 승용차도 24만9천637대가 팔려 비중이 23.5%에서 24.8%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배기량 2천cc 초과 대형차량의 판매는 26만6천885대로 전년보다 6.1% 줄면서 전체 승용차 판매량 가운데 비중도 전년의 29.8%에서 26.6%로 감소했다.

소형과 중형, 대형별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의 연비도 개선됐다.

소형차(1천600cc 자동기준) 최다 판매모델의 연비는 2006년 12.3㎞/ℓ에서 지난해 13.8㎞/ℓ로, 중형차(2천cc 자동기준) 대표차종은 10.7㎞/ℓ에서 11.5㎞/ℓ로 향상됐다.

대형차 대표모델(2천700cc 자동기준) 역시 8.6㎞/ℓ에서 9.7㎞/ℓ로 높아졌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고효율 승용차의 개발과 판매가 확대되려면 과시적인 차량 선택보다 경제성, 환경을 생각해 효율이 높은 승용차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 국내 판매 승용차의 평균연비.향상률 동향

연도 2004 2005 2006 2007
평균연비 10.50㎞/ℓ 10.69㎞/ℓ 10.76㎞/ℓ 11.04㎞/ℓ
전년대비향상률 5.7% 1.8% 0.7% 2.6%



<표> 국내 판매 승용차의 유형별 판매 동향

구분 2006 2007 전년대비
판매증감율
(%)
판매대수 점유율(%) 판매대수 점유율(%)
경 형 39,221 4.1 53,758 5.4 37.1
소 형 224,325 23.5 249,637 24.8 11.3
중 형 406,273 42.6 434,517 43.2 7.0
대 형 284,154 29.8 266,885 26.6 △ 6.1
전 체 953,973 100 1,004,797 100 5.3
*상기 표는 소형 자동차의 기준을 배기량 1,600cc 이하로 적용하여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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