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부근 해변에서 이틀 전 사체로 발견된 여성 두 명의 신원이 한국인 쌍둥이 자매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13일 "지난 11일 오전 10시 태국 파타야에서 약 30분 거리인 란 섬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두 명의 신원은 한국인 쌍둥이 박모(27)씨 자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들의 열 손가락 지문을 태국 현지 경찰로부터 이메일로 전송 받아 대조 작업을 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청은 "시신을 검안 결과 외상이 전혀 없었다.13일 실시된 부검에서도 `특별한 외상이 없고 허파에 물이 많이 찬 것으로 보아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06년 태국으로 간 후 입국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