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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선발 출전 박지성 팀 역전승 전방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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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날 선발 출전 박지성 팀 역전승 전방위 기여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4.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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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이 강호 아스널과의 경기에 선발출전, 55분간 맹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 경기장에서 펼쳐진 '2007/20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라이벌 아스널에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양 팀 모두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맨유는 웨인 루니, 아스널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각 진영  골키퍼들의 선전으로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의 공격은 본격적으로 불 뿜기 시작했다. 49분에 로빈 판 페르시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 혼전 속에 맨유 수비가 빠트리며 아데르바요르가 손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유는 곧바로 53분에 마이클 캐릭의 슛을 윌리암 갈라스가 핸드볼 파울을 가로막으면서 얻어낸 페널티 킥을 호날두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EPL 28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거듭된 공방전 속에 아스널은 67분 가엘 클리시의 크로스 시도가 맨유의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고, 맨유는 71분에 오언 하그리브스의 오른발 프리킥이 예리한 곡선을 그리고 아스널 골문 구석을 찌르며 승부를 뒤집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80점을 확보하며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고, 아스널(71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좌초하게 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시종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아스널 문전을 파고들었고, 특유의 왕성한 수비 가담 능력을 과시했다.

종종 맨유의 원톱으로 올라서기도 한 박지성은 심지어 온몸을 던져 아스널 중앙 수비진과의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어느 때보다 정열적인 모습을 보인 박지성은 후반 초반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트린 직후 공격수 테베스와 교체됐다.

박지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출전으로 체력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도 무시무시한 활동량을 보였고, 퍼거슨 감독의 큰 독려 속에 피치에서 내려왔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로 EPL 9번째 출전을 기록했고, 1경기만 더 나선다면 올 시즌 리그 우승 시 메달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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