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cyworld.nate.com/mbtious)가 결국 문을 닫았다. 쏟아지는 비난 댓글이 너무 많아서다.

지난 29일 전해진 쇠고기 전면 개방 정책에 대해  비난 여론이 들끊으면서 오후 10시 경 이후부터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방명록이나 미니룸 답글 달기 등 외부인이 글을 남길 수 있는 메뉴들이 모두 닫혔다.

때문에 방문자들은 어떠한 글도 남길 수 없게 되었으며 현재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에는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행동을 불러오고, 긍정적인 행동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라는 메인글 만이 남겨져 있다.
이번 이명박 대통령 미니홈피 폐쇄와 관련하여 싸이월드 측은 단시간 안에 이렇게 많은 최다 댓글이 올라온 것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에 남겨진 네티즌 글은 80%가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한 비난 댓글이었다.

청와대 측은 30일 "욕설, 비방성 글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잠정 폐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포털사이트에는 광우병 증상에 관한 동영상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또 29일 MBC PD수첩은 광우병 위험을 고발하는 방송을 해 쇠고기 개방 논란에 불을 붙였다.

현재 한 포털사이트에 제기된  '이명박 탄핵' 서명에는 참여자가 18만명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쇠고기 전명 개방 정책이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