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가 '온에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빙의'라는 독특한 소재를 도입한 MBC TV 수목드라마 '누구세요'(극본 배유미, 연출 신현창)가 SBS TV '온에어'의 높은 인기에 눌려 결국 한자릿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누구세요'의 1일 마지막회의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은 7.3%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간대 방송된 '온에어'는 22.0%의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했고, KBS 2TV '아빠 셋 엄마 하나'의 시청률은 7.1%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는 '누구세요'의 1일 시청률도 6.2%를 기록했다.
강남길과 윤계상, 아라 등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은 손일건(강남길 분)이 영혼 상태로 이승에 머물며 사랑과 감동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회는 손일건이 딸 영인(아라 분)과 화해한 후 이승을 떠나는 장면을 그렸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서 조연들이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서영은(송윤아 분)의 보조작가 안다정 역의 강주형에 이어 여배우 양소은 역의 민서현은 '온에어' 5회에 장기준의 회상 장면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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