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력 탄핵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이 64만명을 돌파, 갈수록 서명자가 늘고 있다.
또 청와대 자유게시판에는 하루 수 천개가 넘는 항의의 글이 잇따라 올라와 청와대 홈페이지 서버가 불안정해졌다.
이 대통령의 미니홈피는 쏟아지는 비난 글을 감당치 못해 프로필 카테고리를 제외한 네티즌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다른 모두의 카테고리를 닫았다.
2일 오후 9시 35분 현재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 대통령 탄핵 청원에는 64만5987명의 네티즌이 서명했고 서명 인원은 빠른 속도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논란이 방송된 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한편 2일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에 1만여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에 참여했다.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문화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안티 이명박' 카페가 주축이 됐으며 이날 행사의 정식 명칭은 '미국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 별칭은 '미친 소! 너나 처먹어라!'다.
이날 모인 인파는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11빌딩 앞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인도 양쪽을 따라 길게 늘어서 촛불을 든 채 청계천을 밝히며 시위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만화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풀씨가 만화를 통해서 미국 쇠고기 수입을 비판하고 나서 화제다.
강씨는 2일 오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미친소릴레이' 제하의 단편 만화를 통해 미국 쇠고기로 인한 광우병 발생 위험을 꼬집으면서 공개했다.
만화에 등장하는 어머니는 아들에게 "혹시 미국산 쇠고기일지 모르기 때문에 절대 쇠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한다.
강풀 씨는 이 만화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 들어와도, 안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네티즌들을 향해 질문을 던지며 "쇠고기가 원료로 들어가는 물질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희철은 미니홈피 타이틀에는 “흠…, 이제 뭐 먹고 살지”, 메인 글에는 “정말 팬들의 사랑만 먹고 살아야 하나”라며 가시 있는 말을 적어놓아 주목을 끌었다.
한편 네티즌들의 항의에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가 폐쇄됐고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 탄핵서명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헌법상의 탄핵 조건을 검색하는 등 미 쇠고기 개방 조치에 따른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명박 안뇽!!!!???ㅋ 재밌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