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생 성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가해학생 11명 가운데 14살 이모 군 등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 처벌 대상이고, 그동안 상습적으로 성폭력에 가담한 정황이 있어 이례적으로 10대인 이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가해학생 가운데 만 12세와 13세인 3명은 가정 법원 소년부에서 병원 치료 등의 판사 결정을 받게 되고 12세가 안 된 5명은 부모에게 인계됐다.
이어 경찰은 해당 초등학교에 수사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남학생 5명이 강제 추행을 당한 것으로 1차 파악됐지만, 나이 어린 학생들인만큼 피해 사실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찰은 전문기관의 협조를 받아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방법도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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