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5일을 맞아 각 방송사마다 ‘가정의 달’ 특선영화가 봇물이다.
KBS 2TV는 6일 0시 25분, 공정식 감독, 하지원·연정훈 주연의 영화 '키다리 아저씨'를 방영한다.
토요명화 가정의 달 특선인 이 영화는 1912년 출판된 진 웹스터의 아동문학 소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자신을 남모르게 도와주는 후원자를 찾는 과정에서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소녀의 이야기다. 주연을 맡은 하지원은 이 영화에서 4억 5000만 원대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MBC의 경우 6일 0시 30분, 주말의 명화에서 프랭크 고라치 감독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방영한다. 이미 여러 차례 영화와 TV시리즈로 만들어진 바 있는 쥘 베르느의 고전 소설이 원작이다.
성룡, 아놀드 슈왈제네거, 캐시 베이츠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끌기도 했다.
SBS는 어린이날 특선영화로 6일 0시 15분부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1, 2부 연속 방영한다. 롤링의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3번째 영화로, 십대가 된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의 3학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BS 세계명작드라마는 오늘 저녁 8시 '톰 브라운의 학창시절'을 방영한다. 데이브 무어 감독의 이 영화는 개구쟁이지만 착한 아이 톰 브라운의 우정을 통해 육체적 건강과 모험심, 사회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오늘 오후 6시 40분 방영될 MBC '무한도전'에는 이영애가 출연하며 같은 날 MBC 주말 특별 기획 '케 세라 세라'에서는 준혁과 은수의 가족 상견례가 이뤄진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KBS 2TV '행복한 여자'는 이날 방송분에서 태섭의 집에 인사간 지연이 자신의 생부를 알아보지 못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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