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와 이명박대통령 탄핵서명운동에대해 한나라당 일각에서 '보이지 않는 힘'을 거론하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자발적 민심이 아닌 일부 좌파 조직의 선동으로 인한 조작설이라는 것.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3일 '야당 개입설'을 놓고 한 차례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좌파정권의 선동 전문가들이 드디어 쇠고기 수입문제를 주제로 잡아 선동을 획책하고 있다”며 “2일 열린 시위는 정부에 반대해 온 정파 세력들이 주도하고 있는 한 인터넷 카페가 주최했는데 이 카페 운영자는 전 열린우리당 당원이었던 현 창조한국당 당원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 불안을 볼모삼아 광우병 위험을 선정적으로 내세우며, 사실은 2002년 미선 효순 집회처럼 반미감정을 자극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자 극단적이고 불순한 정치투쟁”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음모론은 정치적 공세이고 정치적 뒷배경이 있는 것처럼 운운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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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집회하겠소
당신의 명박이가 잘못하고 있단 사실에는 관심을 주지 않고
우리를 왜...탄압 하나이까? 우리들의 집회를 당신의 잣대로 짓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