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삼미 익스프레스, 집을'고물상'으로 만들고 '모르쇠'"
상태바
"삼미 익스프레스, 집을'고물상'으로 만들고 '모르쇠'"
  • 박지인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08 07:40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장이사업체인 삼미익스프레스의 불량서비스와 '모르쇠' 사후관리로 냉가슴을 앓고 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씨는 이사를 하기위해 지난 4월 2만원의 선금을 내고 삼미익스프레스와 계약했다.

다른 업체에비해 비용이 저렴해 혹시나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던중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기사를 통해 피해를 당한 소비자 사례를 발견하고 계약취소를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측은“그날은 손 없는 날이라 바빠서 실수한 거다. 이번 이삿날은 A급 직원으로 보내겠다. 냉장고 청소까지 해주고 완벽하게 정리해 주겠다. 또 잘못하면 인터넷에 악플을 쓰든 신고를 하든 맘대로 해라”고 조씨를 설득했다. 또 계약서에 'A급작업원' '파손시 보상'이라고 친절하게 자필로 쓰기까지 했다.조씨는 '한번의 실수'려니 하고 계약을 유지했다.

그러나 4월  29일 조씨집을 찾은 직원은 남.여 몽골인 직원 두명과 문신한 청년등 4명이었고 이들은 아무런 공구나 청소도구조차 구비하지 않은 상태로 조씨의 이삿짐을 철거, 운반했다.

이삿짐이 넘친다며 당초 계약한 5t 트럭외에 추가로 4만5000원을 주고 용달차 1대를 추가하기도 했다.

조씨는 너무 기가 막혔지만 중간에 항의하면 이사를 더 망칠까봐 직원들에게 팁과 식대를 포함 6만원을 추가로 챙겨줬다.

그러나 새집에 와서 물건을 내려놓은 중에도 불량서비스는 계속됐다.

장롱은 뒷판이 깨져 버리고 냉장도 문도 잘못 달아서 냉기가 새나왔다. 현관등도 깨져 버렸다.

한국인 청년은"이틀 안에 다시 와서 꼭 고쳐놓고 집안 벽에 못도 박아 줄 거다. 안하면 신고하라”며 조씨를 안심시켰다.

이들이 돌아간후 나중에 보니 포장한 물건은 꺼내 놓지도 않은채 쌓아 놓았고 조씨가 사다준 육각렌치등 공구들 마저 가지고 가버렸다.

다음날 조씨가 전화해 AS에대해 문의했더니 직원이 출근안했다며 나중에 전화준다고 했다.

그다음날 조씨가 다시 전화해 냉장고 수리비 5만5000원 지불했다고 알려주고 나머지 장롱 등 부서진 집기는 언제 고쳐줄꺼냐고 다그쳤더니 내일 전화를 준다고 했다.

그러나 또다시 회신이 없어 조씨가 다시 10번넘게 전화해 간신히 연결됐으나 "자신은 지금 장례식장"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전화를 끊어버렸다.

 조씨는 "이제까지 업체측에서 전화한번 준적없다.이사한지 1주일이 다 돼가지만 집안꼴을 보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난다"며 억울한 마음을 진정하지 못했다.

이후 조씨는  담당자에게 다시 불만을 제기했으나 업체측은 “해당 직원이 이사 비용을 받고 출근하지 않는다. . 우리는 연락이 안 되니까 직접 확인해 보라”며 피해 보상 책임을 오히려 조씨게  떠넘겼다.

이에대해 업체측은 내용확인을 위해 연결한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일하는 직원한테도 일당 줬고 다 됐다. 조금 있다가 전화 다시 주겠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없었고 본지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후부터는 아예 연결이 되지 않았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4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삼미 싫어 2008-11-10 13:29:09
삼미 익스프레스라니 노원점 인거 같네여
저도 여기서 이사했다가 가구 망가지고 옷 다젖고 일하는 사람들은 술마시고 저녁까지 일도 제대로 안하고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
노원점은 조심하세요 꼭 !!!!!!!!!!!

서누 2008-10-06 21:37:16
무늬만 포장이사지 일반이사보다 못해요..
9월 말경 포장이사 견적을 받아봤는데 다른데에 비해 저렴해서 이용했는데 형편없었어요.분해장인데 무슨 바쁜일이 있는지 그냥 가져가는게 더 좋다고 그냥 실었는데 문제는 도착지 아파트에서 현관이 좁아서 가구 기스내고 안방에 들여놨는데 북박이장을 세울려니 안되니까 그제서야 분해를 하는거예요 너무 형편없는 이사업체는 방화동에 있는 이영주익스프레스입니다.스팀 청소기도 파손하고 아니라고하는 직원들의 태도 이사해본 중에 최악이였습니다...이영주포장이사는 정식 직원들이 아니고 일당제로 하는것 같습니다..

길실장 쓰레기 2008-06-04 14:49:39
상계동 지점 삼미 익스프레스 똑같네
비오는날 용달에 짐실어 날르는 똘아이들 김실장 욕먹어서 오래 살겠다
25평 이사하는데 결국 2틀걸림

갤러리 2008-05-08 13:31:53
저도 비슷한 일 당해봤습니다.
여긴 서울 목동이고 이영주 익스프레스를 이용했는데요. 물건 파손후에도 딱 잡아떼고 원래 그런 상태였다고 발뺌하고 전화주겠다 해놓고 전화안하고 바쁘다고 핑계대고 담당직원이 출근안했다 그러고 나중엔 그냥 너희들 그러다가 사업망한다 잘되나봐라 하고 "속으로(^^;') 말하고 그냥 뒀습니다. 이사하기가 겁나요. 앞으로는 이사짐 챙기기전에 가구상태 확인하고 이사후에 직원들 가기전에 이상이 없나 체크해서 그 자리에서 보상받는 방법을 택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