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벌레가 아니라면 대체 뭡니까!”
대학생 박모씨는 지난해 구입한 스킨푸드 ‘상추, 오이 워터 젤리 크림’을 사용한 뒤 효과가 괜찮은 거 같아 올해 친구로부터 같은 제품 한통을 선물 받아 기쁜 마음으로 얼굴에 발랐다.
지난 4월에도 평소처럼 크림을 듬뿍 떠서 얼굴에 바르려던 찰나, 크림 통 바닥에서 이상한 물질을 발견했다.
제품 바닥에 라벨이 붙어있고 크림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잘보이지 않던 이물질이 화장품을 깊게 떠내자 정체를 드러낸 것이었다.
조심스럽게 이물질을 떠내어 접시에 놓고 보니 벌레 였다. 몸통이며 10여개의 발들이 그대로 붙어있어 살아있는 듯 생생해 보이는 벌레였다.
그는 곧장 스킨푸드 본사에 연락했고 병 제품 그대로 본사에 보내 이물질의 종류와 혼입경위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며칠후 “연구소에 보내 확인해 본 결과 벌레가 아니다. 청결, 자동 공정 시스템이어서 이물질이 절대 들어갈 수 없다.”며 형식적인 답변만 보내왔다.
박씨는 “공정상, 들어갈 수 없으면 어떻게 이런 이물질이 발견되는 거냐”며 본사에 이물질의 정체를 밝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대해 회사측 담당자는 “고객 입장을 이해한다. 이물질을 확인, 분석해 품질관리위원회를 거쳐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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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에서 벌레나왔어여
지금두가지고있구요
포장도뜯지않았습니다
공벌레아시져 한마리떡하니들어있어여
이거 어디다 고발하면되져?
사진두찍어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