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광풍의 시발점이 된 MBC ‘PD수첩’이 13일 밤 11시 5분,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2’ 편을 방영한다.
지난달 29일 ‘PD수첩’ 광우병 관련 방송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정부의 협상 과정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보름동안 인터넷을 벌겋게 달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언론매체와 시민단체 등에서 정부의 협상 과정과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정부 측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홍보 광고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광우병에 대한 우려를 실체 없는 괴담으로 몰아가거나, 정치적인 의도가 담겨있다고 해석했다.
급기야 청와대는 PD수첩이"악의적 편파적 보도로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조성하고 정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고소 고발 절차에 들어가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PD수첩은 13일 후속편 방송을 결정했다. ‘PD수첩’ 2편에서는 먼저 과연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안전한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특정위험물질(SRM) 7가지 부위를 제거한 30개월 이상의 뼈를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했기 때문. 특히, 그 동안 광우병의 99%가 30개월 이상 된 늙은 소에게 발견됐다는 이유로 수입 당시 30개월 이하로 연령을 제한해 왔다.
또 교차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동물성 사료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사료정책과, 우리의 검역 시스템이 광우병의 위험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 정부 측이 국제기구인 OIE의 기준을 따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OIE가 과연 어떠한 곳이며 그 기준은 꼭 지켜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해부할 예정이다.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민감한 사안인 만큼, 이번 ‘PD수첩’의 방송은 또 한번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언론은 다막아놓고 여론은 잠잠해졌다카지
정말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국가가 맞는지 궁금하다
명박아 넌 왕이아니라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