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이가 김밥을 파는 할머니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 상에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후부터 인터넷 사이트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문제의 이 동영상의 배경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청계광장인 것으로 보인다.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로정비’라는 글씨가 등에 쓰인 조끼를 입고 있던 한 젊은이가 김밥을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접근해 무언가를 이야기하면서 동영상은 시작된다.
젊은이는 할머니에게 김밥을 팔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이다가 카메라가 할머니의 김밥 광주리로 향하는 사이 갑자기 할머니에게 달려들어 거칠게 몰아붙이며 급기야는 할머니를 길에 쓰러뜨리자 주위의 사람들이 그를 말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집회진행 소리로 인해 대화의 소리는 거의 제대로 들리지 않은다.
이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현장을 목격했다는 제보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 목격자는 “젊은이가 처음에는 촛불문화제 주최측 안전요원이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서울시에서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이었다”며 “거리를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집회 현장에 왔다가 갑자기 김밥을 팔던 할머니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동영상에 찍힌 젊은이를 잡아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고용한 사람이 맞다면 서울시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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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영상은요 소리가 없습니다... 근데 일부 알바생이 전혀 엉뚱한 사운드(할머니 맞을때 웃는 소리)등을 입혀서 다시 퍼뜨린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