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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인질범 자해로 끝나...30대여성 '공포의 1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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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인질범 자해로 끝나...30대여성 '공포의 14시간'
  • 박지인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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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4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던 인질극은 인질범의 자해로 끝나고 인질로 잡힌 여성은 무사히 풀려났다.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 승용차에서 14시간여동안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9일 오후 7시47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관곡초등학교 정문 앞에 세워진 이모(37.여)씨의 SM3승용차에서 이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한 배모(42)씨가 14시간 10분만인 20일 오전 9시57분께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다.

배씨는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석에 탄 배씨는 경찰의 설득과정에서 조수석에 있던 이씨가 문을 열고 탈출하자 곧바로 자살을 기도했다.

배씨는 음식점을 운영하며 사업상 알게된 이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씨 친구의 신고로 경찰 50여명이 출동해 설득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배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체포감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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