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속에 어떻게 어른 손바닥 만한 고무벨트가 섞일수있습니까?”
"고무벨트가 이렇게 잘게 부서질 수 있나요? 쌀겨로 판명됐습니다"
쌀속에 고무벨트 이물질이 섞였다는 소비자 제보가 접수됐다.그러나 홈플러스측은 이물질이 아니고 쌀겨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에 사는 소비자 도모씨는 지난 4월 중순 남대구 홈플러스 매장에서 20kg 짜리 ‘안계일품쌀’을 구입했다.
도씨는 5월12일 포장을 풀고 밥을 지으려 쌀을 푸다가 커다란 고무벨트와 유사한 이물질이 들어있는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쌀 도정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것으로 생각한 도씨는 곧장 홈플러스 매장에 이의를 제기했다.그러자 직원은 “개봉한 제품을 가져오면 새 제품으로 바꿔주겠다”며 별일 아닌듯 넘겼다.
그러나 도씨는 홈플러스의 제품의 위생관리가 철저하지 못한 점을 다른 소비자들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본지에 이를 제보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본사 관계자는 "훼미리 카드로 고객 제보를 확인해 본 결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사례가 또 있었다"며 유사한 이물질 사진을 본지에 보내왔다.
그는 "이물질이 새끼 손가락만한 크기이고 손으로 만지면 부서지는 수준이다.성분을 확인해 본 결과 쌀겨가 뭉쳐진 것으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해당 소비자에게 사과를 드린 후 바로 환불해 줬고 차비조로 몇만원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씨는 "홈플러스가 말하는 이물질은 내가 갖고 있는 이물질과 전혀 다르다. 손바닥만한 크기이고 고무벨트가 확실하다"고 회사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본사측은 다시 "기계가 고장나서 올스톱하지 않는 한, 도정 과정에서 0.1%라도 고무벨트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며 "지금껏 손바닥만한 이물질이 나온 적이 없다."며 소비자의 입장을 재반박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