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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패션으로 튀고싶다?..기본을 알면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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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패션으로 튀고싶다?..기본을 알면 간단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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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높아진 기온으로 한낮의 기온은 살짝 더울 정도다. 빨갛고 노란 꽃망울이 앞다퉈 피고 지는 가운데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훌쩍 늘었다. 화창한 주말.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또는 연인과 즐거운 나들이에 나서보자.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선 옷차림도 평소와 다르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TPO에 따른 나들이 룩 연출법을 살펴봤다.

-공원과 놀이동산

공원과 산책로, 놀이동산 등 규모가 크고 야외에서의 활동량이 많은 곳에서는 가급적 몸에 꼭 끼거나 불편한 옷보다 활동하기 편한 캐주얼 의상이 적당하다. 또 햇볕을 많이 받는 야외이기 때문에 소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영캐주얼 브랜드 나인식스뉴욕에서는 봄 햇살만큼 화사한 색상과 산뜻한 느낌의 다양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티셔츠와 경쾌한 컬러의 숏 팬츠를 매치하는 세련된 룩으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노르웨이 브랜드 스코노에서 선보이는 발랄하고 생동감있는 플랫 슈즈를 매치한다면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나들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레깅스와 롱티셔츠, 미니스커트 등을 매치한 레이어드 룩이 인기다. 영 캐주얼 브랜드 A6에서는 독특한 패턴의 후드 롱 티셔츠와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레깅스를 코디해 활동성을 강조한 스타일로 여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 때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야구모자 또는 썬 캡 등 소품을 적절히 매치한다면 개성 넘치는 나만의 나들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카고 팬츠처럼 디테일이 있는 하의에 레이스가 패치된 저지 티셔츠나 여성스러운 느낌의 셔츠를 입어 믹스 & 매치를 연출하면 세련돼 보인다.

-근교 야외 나들이

곳곳에 봄 꽃들이 활짝 피어 마치 꽃으로 만든 세상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파스텔 톤부터 강렬한 비비드 컬러까지 형형색색 그야말로 패션에도 울긋불긋 꽃이 피었다. 근교 야외로의 나들이 중 상쾌한 바람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에 갈 경우 너무 캐주얼한 복장보다는 좀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에서는 올 봄 가볍고 발랄한 소녀 같은 스타일의 원피스부터 여성스런 패턴의 스커트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또 캐주얼 브랜드 디아에서는 올 봄 유행컬러인 그린을 메인 컬러로 심플한 민소매 원피스를 선보였는데 네크라인에 리본장식을 달아 로맨틱한 스타일의 나들이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주얼리 브랜드 지스카의 손혜수 과장은 “심플한 원피스나 블라우스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여성스런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데 이번 시즌 사탕 같이 달콤하고 시원한 컬러의 로맨틱한 귀걸이와 뱅글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어 나들이 룩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나들이 갈 때에는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워 부담이 없는 토드백이나 숄더백이 적당하다. 루이까또즈의 이국적인 느낌의 밝고 경쾌한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트렌디한 토드백이 제격이다. 수입 핸드백 브랜드 세코야에서는 심플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강조한 산뜻한 느낌의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가까운 산을 오를 때

추운 겨울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었다면, 운동도 할 겸 가까운 산에 올라보는 것은 어떨까? 산에 오를 시 통풍과 땀 흡수가 잘 되는 등산복과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해 얇은 점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 시즌에는 강렬한 그린과 오렌지 컬러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 헤드에서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산뜻한 스포티 점퍼를 출시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산행 시 의상만큼 운동화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가볍고, 목이 없는 운동화가 알맞으며, 쾌적한 산행을 위해 통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캐주얼 브랜드 머렐에서 출시한 스니커즈는 중심을 잡아주는 신발의 패턴을 통해 발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 시켜주어 신발을 오래 신어도 발이 덜 아프도록 설계되었고, 에어 매시가 내재되어 투습 (땀방출)이 원활하고 편안함을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플 룩

어느덧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져 공원이나 가까운 곳으로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이 많아졌다. 대부분의 커플은 색다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커플 룩을 많이 입어 연인끼리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똑같은 디자인의 똑같은 컬러는 자칫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헤지스 레이디스의 정보연 디자인실장은 “색상은 일치시키되 길이나 스타일이 다른 아이템을 입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일치시키는 커플룩이 좋다. 남성은 세련된 네이비 컬러의 재킷에 화이트 팬츠를, 여성은 화이트 숏 팬츠를 매치해 길이의 변화를 주며 연출하는 것이 좋다. 두 사람 모두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되 남성은 편안한 면 팬츠를 입고 여성은 무난한 면 스커트를 입어 소재나 분위기를 맞춘다면 스타일리쉬한 감각이 돋보이는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 룩

오랜만에 나가는 가족만의 나들이라면 혼자만의 트렌디한 패션보다 통일감을 꾀하는 것이 좋다. 물론 패밀리 룩이라고 해서 가족 모두 똑같이 한 가지 색상과 패턴으로 통일해 맞춰 입는 것은 자칫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색상과 패턴, 그리고 소품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스트라이프로 통일할 경우 가족간 통일감을 주기 위해 같은 패턴의 옷을 서로 엇갈려 입는 센스가 필요한데, 아버지가 블루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하면 어머니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스커트를 입는 식이다.

아이들의 경우 캐릭터 티셔츠에 부모와 같은 스트라이프 패턴이 있는 셔츠를 레이어드하거나 가방이나 모자 등 소품의 패턴을 일치시킨다면 깜찍한 패밀리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유아복 전문브랜드 코코바바의 조강현 대표는 “패밀리 룩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같은 모양의 피케 티셔츠에 서로 다른 색의 면바지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입으면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가방이나 모자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되게 옷을 입는 요령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디아, 지스카, 머렐, 헤지스, 헤지스 레이디스, 스코노, 크리스찬 라끄르와 옴므> 글 : 최선임 - 일본 도쿄모드 출신으로 스타일리스트 그룹 씬의 대표. 채널동아의 세븐모델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요원, 송선미, 박정철, 기태영 등의 스타일링을 담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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